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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동 나들이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주말에 열심히 일하신 분들이 가게를 열지 않아요~ 물론 그 분들도 좀 쉬셔야죠... 근데요~ 대동 할매 국수도 문 닫았고 파우제 앤 숨도 문 닫았고 되는게 없슴다... 그래서 장터 국수에서 오천원짜리 국수 먹고 국수보다 비싼 커피 먹으러 몇 번 가 본 곳이지만 처음 가는 띵구들을 위해 "알베로"로 차를 돌렸어요. 증말 그 근처를 얼마나 뱅뱅 돌았던지.. 알베로의 뜻이 나무, 정원이라고~ 눼눼에~ 본관 건물의 실내도 나름 분위기 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굳이.. 일찍 도착해서 비어있는 테이블을 찍을 수 있었어요~ 창 밖 풍경이 그림이지요? 퍼뜩 가서 이 자리를 찜했어요~ 근데 의자 쿠션이 얇아서 엉덩이 베겼음요... 그리고 띵구들과 한참을 수다떨고~ 띵구들아~ 그래도 너희들 예쁜 .. 2022. 6. 13.
인어공주 이야기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은?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의 후덜덜 비싼 1박 후 도대체 이 호텔이 비싼 이유가 뭐지? 침대 매트리스가 엄청시리 높았던 거. 조식이 엄청시리 비쌌던거. 간난아이 데리고 온 젊은 부부 모습 보고 깜놀. 부럽. 다음에 며느리 생기면 생일선물로 이런 호텔 숙박권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 호텔에서 즐길거리 없는 나는 숙소에서 나와 해안길 산책 중 이 여인을 발견함. 이 여인은 스페인에서 만났어요.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라는, 해변길이 멋진 시체스. 족저근막염으로 다리를 절어가며 걸었던 바닷가에서 발견한 여인. 이 여인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상징 작은 인어상. 유명하다고 가 보면 여태 눈 높여논 여행자들이 보고서 다들 "에게게~ 이걸 갖고?" 할 정도의 썰렁함. 그래서 브뤼셀의 .. 2022. 6. 12.
생일케잌 며칠 전 남편의 생일이었어요~ 아들과 처제가 함께 거제 나들이 가서 생일 축하를 했지만 생일 케잌이 빠지면 섭섭할까봐 준비했어요. 분명히 생일때마다 케잌에 촛불 붙여 사진 찍었었는데 휴대폰에 남아있는 사진은 몇 개 없네요. 몇 년 전의 남편 사진을 보니 음... 저 때는 많이 젊었었구나~~ 남편의 작년 생일 케잌에 촛불 붙였다가 난리가 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나이가 한 살 더 먹을 수록 초의 갯수가 늘어나다 보니 그야말로 퐈이어~~ 그래서 올해는 잔머리 좀 굴렸습니다. 케이크 사면 생일 초는 공짜로 주는데 숫자초 하나에 700원씩 주고 구입했습니다. 너무하네.... 이걸 한개에 700원이나 하다니... 좋은 점이 있다면 사진으로도 몇 번째 생일케잌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숫자 초 만으로는 좀 허.. 2022. 6. 11.
엄마~ 나 밥 먹기 싫어~ 엄마~ 나 밥 먹기 싫어~ 라고 투정부릴 일은 없습니다. 엄마가 없으니까.... 엄마가 계셨어도, 돌아올 말은 뻔합니다. "니가 배가 부른갑다. 먹지마라~" "저년은 뭐 먹고 사는지 몰라." 예전에 자주 듣던 잔소리입니다. 밥맛이 없는건지 입맛이 없는건지 먹는게 귀찮은건지 그래도 냉장고 안이 휑해지면 또 만들어 넣어둡니다. 알타리를 샀어요~ 요래 예쁘게 손질해서. 딱 먹기 좋게 썰어 굵은 소금 솔솔 뿌려두었다가 요로쿠롬 양념해서 버무리면 완성~ 비름나물. 여태 먹기만 했지 내가 직접 해 보기는 처음인 비름나물. 어머나~ 고추잎 나물의 맛이 나는데? 비름나물이 이런 맛이었구나~ 친정 식구들은 모두가 좋아하는 가지나물. 실리콘 냄비가 있으면 음식 만들기가 너무 쉬워진답니다~ 특히 데치기! 전자렌지에 3분 완.. 2022.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