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효소 다이어트 3일 차 내 몸을 내 편으로 만들어보려고 효소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물론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한 후 한 곳을 선택했고 하루만에 라면상자보다 큰 상자가 택배로 도착. 7일, 10일, 14일 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10일 선택했더니 이렇게 하라고~ 펜으로 적어 놓은 시각은 이래 한번 먹어볼까? 하고 제가 쓴건데요~ 먹는 시간이 들쑥날쑥 잘 지켜지지 않고요 심지어 메가선 골드 6팩을 다 못먹어서 5개만 먹는 날도 있단거죠. 물에 희석해도 달달하니 먹기는 아주 좋구요. 같이 먹는 처음효소는 알갱이 씹어 먹는 맛이 고소해요. 이것만 먹어도 배는 고프지 않아요~ 10일 절식을 하고 난 후에는 보식 기간 배는 고프지 않은데 뭣이 먹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영양소도 다 들어 있다는데. 다이어트 식품 만드시는 사장님~~ 아랫층.. 2022. 6. 27. 드레스룸 커튼 행거 정녕 미니멀한 삶은 이루어지지 않을건지. . . 두 식구 겨우 여유있게 공간배치해서 살고 있다가 집나간 아들 돌아와서 이삿짐을 펼쳐놓으니 가관입니다. 혼자 살아도 있을 건 다 있어야 되고 이 젊은이는 필요에 의해 구매한 물건도 많고 호기심으로 구매한 물건도..... 진즉부터 전용 드레스룸을 만들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합니다. 커튼이 있는 기역자 행거를 쿠팡으로 주문했더니 바로 다음 날 도착했어요. 그렇게 열심히 갖다주지 않아도 되는데... 이거 조립해서 설치한다고 몇 번을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찔끔찔끔 놀라고. 아랫층님~ 죄송합니다~ 쉽게 생각할 물건이 아니었어요. 시간 좀 걸렸음. 힘도 없고 키도 작은 저 같은 사람은 몸살합니다~ 같이 온 커튼이 길어서 단 만큼 다시 올려 박았.. 2022. 6. 26. 다이어트를 결심하다! 오늘은 아들의 2차 이삿짐 들이는 날입니다. 원룸에서 꼬깃꼬깃 촘촘하게 박혀 살던 물건들이 하나 둘씩 압축 해제되어 제 형태를 찾아 정돈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네요. 매일 세탁기, 건조기를 서너 번씩 돌리며 씻고 말려봅니다. 아들 물건 넣어둘 공간 마련하다 앨범 정리를 했죠. 충격 받았습니다. 나의 23살, 24살, 25살 모습. 어찌그리 반짝거리고 예쁘던지요. 분명 지금의 저를 아시는 분은 그 시절의 사진을 보신다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노?" "니 아닌데?" "진짜 니가?" 하시겠지만 분명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던겁니다. 단지 사진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갑자기 눈물이 핑~ 나의 몸이 내 편이 아니었고, 나도 역시 내 몸 편이 아니었으니... 도대체 내 편은 어디에 있는지... 작년.. 2022. 6. 25. 집 나간 아들 십 년 만에 돌아오다 남들은 이 나이되면 자녀들이 결혼이든 뭐든 부모로 부터 독립해 나가는데 내 아들은 집 나간 지 십 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느닷없는 신발장 사진 같지만 실은 현재의 내 마음이 꼭 이런 것 같아요. 버리고 비우고 정리해서 신발장 한 칸에 신발 한 켤레 넣어놓고 편안하게, 헐렁하게 살다가 갑자기 집으로 돌아오게 된 아들의 1차 이삿짐을 정리하다보니 최선을 다해서 공간활용을 해야 할 처지가 되었어요. 성인이 된 아들이 십 년 동안 간섭받지 않는 독립된 생활을 하다 살림을 합치다 보니 가족 모두가 서로에게 조심조심합니다. 신발장 한 칸에 신발 한 켤레 넣고 생활하다 정리대 이용해서 신발장 한 칸에 신발 세 켤레. 가지런히 촘촘히 서로 부딪히지 않게 서로 상처주지 않게 그러면서도 예쁘게 제자리를 차지하.. 2022. 6. 24.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