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비 오는 날 아침 풍경 늦잠을 잤네요. 눈 떠 보니 6시 30분. 헉. 햇살 퍼지기 시작하면 더워지는데 오늘은 걷기 포기할까? 그런데 창 밖을 보니 흐린 날씨. 맞다~ 비올거라더니 흐리네~ 좋다. 평소에는 집으로 돌아올 시각인데 지금이라도 나가서 햇살 없을 때 걷자. 눈곱만 떼고 밖에 나갔더니 헉. 비가 내립니다. 집으로 올라와 점퍼입고 우산챙겨 다시 나갑니다. 제가 걷기 포기하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갈 줄 아셨죠?^^ 저 이래뵈도 한다면 하는 뇨자예요~ 아~ 뭔데~ 비오는데 왜 나와 걷느냐고 다들~ 아~ 짜증나~ 비오는 아침 산책길은 한적해야 되잖아~ 우리 동네 사람들 좀 이상한것 같애. 걷다가 두번 째 마주치는 운동기구 공간에 자주 갑니다. 양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어깨 올라가지 않게 힘 쫙 빼고 한팔씩 매달리듯이 올린 .. 2022. 6. 5. 울릉도 4일차 - 행남 해안길 산책 - 다시 크루즈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뒤로 왼쪽으로 걸어가면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별거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방심은 금물. 생각보다 제법 많이 걸었어요. 산책로 제일 마지막 길에서 공든 탑을 하나 쌓았습니다. 사진에는 기럭지가 중요함. 그래서 짧은 나보다 남편을 모델로... 오후 1시 30분 크루즈 탑승과 동시에 식당에서 저녁 식사 메뉴는 한가지. 크루즈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군것질 많이 함요~ 식사후 잠시 눈 붙이고 일어나 8층 선상으로 올라갔는데 와우~~ 바람이 너무 세서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7층 구석탱이에서 바람 피하며 1시간 넘게 기다리다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지고 있어요~ 뜨거워서 요로케 살짝만 잡아봤네요^^ 바다와 해를 내 눈에 가득 담았습니다. 바다 너머 육.. 2022. 6. 4. 울릉도 3일차 - 태하 향목 모노레일 울릉천국에서 나와 향한 곳. 객차 2대가 동시 움직이는데 한번에 수송 가능한 인원 40명. 그래서 내 앞에 줄 서 있는 인원수 따악~ 세어봐야 함요. 그나마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기다려 줌. 속았습니다. 죽도에서 그 가파른 계단을 죽도(?)록 걸어 다녔는데 모노레일에서 내려서 다시 걸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산책로가 아기자기 예쁘고 한적하고 딱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전망대. 스카이 워크. 이런거 좋아~ 무서워서 아래를 보지 못하는 남자가 쫄면서 걸어가고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거라고 했던가요? 이 부부가 딱 그런것 같습니다. 예뻐서 찰칵~ 오후 스케쥴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곳. 이 집. 맛집이에요. 추천합니다. 배부르게 저녁 먹고 잠시 쉬고 있는데 두 남.. 2022. 6. 4. 울릉도 3일차 - 울릉천국 독도행 배가 운항 취소된 바람에 오전에는 죽도를 다녀왔고 엉겅퀴 해장국으로 점심 식사를. 울릉도 음식은 대체로 괜찮았어요~ 별로 들어간게 없는데 시원칼칼한게 육수를 잘 낸듯. 평소엔 먹지 않는 흰밥을 여행 중에는 매번 접하네요~ 점심먹고 다시 숙소에서 잠깐의 낮잠 후(낮잠 조아) 택시타고 울릉천국으로 향했습니다. 주 출입구 가운데 떠억하니 올려져 있는 돌... 차량진입을 막기 위함일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여행을 함께한, 서로를 살뜰하게 잘 챙기는 모습이 아름다운 부부. 사진 못 찍는다고 핀잔 들으면서도 열심히 찍어 주시는 한 분~^^ 모두가 정겨운~ 이장희님과~ 뒷 배경의 태양열 올려진 빨간 지붕이 그 분의 집. 참 편안하고 아늑하고 한가롭고. 이런 마당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장희님! .. 2022. 6. 3.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