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의 2차 이삿짐 들이는 날입니다.
원룸에서 꼬깃꼬깃 촘촘하게 박혀 살던 물건들이
하나 둘씩 압축 해제되어
제 형태를 찾아
정돈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네요.
매일 세탁기, 건조기를 서너 번씩 돌리며
씻고 말려봅니다.
아들 물건 넣어둘 공간 마련하다
앨범 정리를 했죠.
충격 받았습니다.
나의 23살, 24살, 25살 모습.
어찌그리 반짝거리고 예쁘던지요.
분명
지금의 저를 아시는 분은
그 시절의 사진을 보신다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노?"
"니 아닌데?"
"진짜 니가?"
하시겠지만
분명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던겁니다.
단지 사진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갑자기 눈물이 핑~
나의 몸이 내 편이 아니었고,
나도 역시 내 몸 편이 아니었으니...
도대체
내 편은 어디에 있는지...
작년까지는
밥벌이로 삶이 고단해서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생각만 했지
뭐 하나 제대로 시도해 보지 못했지만
이제는
내가 마음 먹는게 문제지
하고자 하면
걸릴게 없습니다.
돌아갈 수 없지만
한번 해 보자 싶었습니다.
할겁니다.
다이어트!
다이어트의 첫번 째 원칙
주변에 나의 다이어트를 공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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