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겨울 비 오는 날 요즘은 명절 한 달 전부터 TV홈쇼핑에서 늘 LA갈비를 판매합니다. 마치 명절에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인 것처럼 채널 돌리는 곳마다 구워댑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 후 홈쇼핑보다 저렴한 곳에서 주문. 냉동실에 며칠 그냥 넣어뒀다가 비도 오고해서 해동했습니다. 속 좁은 저는 시판되는 갈비양념 한 병이 왜 그리 비싸게 느껴지는지 집에 있는 각종 재료들을 이용해서 고기를 쟀습니다. 3번 정도 넉넉하게 먹을 만큼 소분해서 김치냉장고에 저장합니다. 설 당일과 다음 날 1박2일로 지리산 자연휴양림 예약해 뒀기 때문에 그 때 먹을 음식에 대해 단톡방에서 대화를 했는데 남편은 "무전 추천합니다." 그걸로 끝일 줄 알았는데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장을 봐 왔습니다. 이렇게 비 온 날. 무전 이야기만 꺼내고 말 분이 아니기에.. 2023. 1. 13. 장유 율하 - 정코다리 - 한옥26 부부동반 모임에 갔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밥을 먹는다는 건 특히 남편의 대학선배에 부부동반이라는 건 좀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결혼 생활 30년 이상 지속한 부부라면 그나마 모난 구석 많이 둥글둥글해져 대화 속에 슬쩍슬쩍 묻어나는 자랑질에도 감정의 동요는 없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다른 두 분의 아내는 여러 번 자리를 같이 했던 터라 서로 반갑게, 편하게 나는 어색하게 시작했지만 이야기 많~이 들어줬습니다. 이 모임에 저를 꼭 참석시키고자 집에서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의 "정코다리"에서 만났습니다. 코다리 요리라면 뭐. 양념맛으로 먹는거라 그다지~ 했는데 괜찮았습니다. 율하 1지구에서는 드물게 주차시설도 괜찮았고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내부 시설도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가도 좋을 것 같았네.. 2023. 1. 13. 전복죽, 된장소스 끼얹은 두부 구이 만들기 욕실 매트는 분명 소모품인데 왜 오래된 걸 버리지 못하는지... 낡아진 매트를 대체할 욕실매트 구입했어요. 이쁘쥬?^^ 반원모양은 6,800원 타원형은 9,800원 역시나, 엄마 빼고는 새 것이 좋습니다. 마트로 출동, 홍합과 전복을 섞어 죽을 만들겁니다. 깨끗이 씻은 홍합과 전복을 삶아낸 물에 불려둔 찹쌀로 죽을 끓이고 냉동실에 넣어둔 다진 브로콜리로 색을 내고 삶아서 껍질 벗겨 얼려둔 알밤들도 듬뿍~ 이렇게 해 놓으면 굳이 내가 차려주지 않아도 챙겨들 드시니... 이번엔 새로운 시도. 냉동실에 넣어둔 맛난 된장을 이용해서 국물 많은 된장국에 넣은 두부 말고 두부를 노릇하게 구운 후 된장 소스를 끼얹을 생각으로 바글바글~ 이렇게 담아두고 한 그릇씩 꺼내 렌지에 30초만 데우면 끝. 오늘도 잔머리 좀 굴.. 2023. 1. 11. 2023년에도 열심히 놀아보자~ 연말 연초 일본 여행 후 감기로 힘든 몸을 또다시 움직입니다. 1월 8일 일요일에는 김해 JW 웨딩홀에서 대학친구의 아들내미 결혼식이 있었어요. 분당에서 아침일찍 서둘러 내려온 친구, 울산에서 온 친구, 부산에서 온 친구와 모여 오랫만의 만남에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았지만 우리의 모임은 1월 말 1박 2일에 하기로 하고. 1월 9일 월요일에는 점심 모임. 오랫만에 귀산의 상하이 717로 갔습니다. 우리 동네 믹스아시아와 맛을 비교하자 싶어 유린기를 주문했는데. 음. 믹스아시아가 더 나았음. 맛도 가격도.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겨울맞나? 싶은정도 모조에서 커피 마시기로 하고 우리들은 수다 삼매경~ 그 와중에 난 눈이 스르르 감길 정도의 졸림에 힘들어 하다 돌아왔네요. 노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하는데 새해를 .. 2023. 1. 11.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