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고영순 스킨 앤 바디 - 대박 인테리어 샵에 드나드는 분이면 모두다 알고 있는 거.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런 고가의 인테리어를 피부관리실에 적용하는 고집스러움^^ 매주 드나드는 고객들은 느끼지 못하는데 왜 굳이 바닥을 리모델링 하냐구요~ 아~ 왼쪽의 화장실 문을 열고 사진 찍어야 했는데. 고급 카페에서나 볼 수 있는 끝내주는 Red 타일 화장실~ 이 곳은 그냥 작은 전시관입니다. 그림 값 장난 아님~ 취향 확고. 이런 고급진 시디즈 의자를 왜 사다 놓느냐구요~ 군더더기 1도 없음. 원장님과 시간을 오래 보낸 실장님도 또옥 같음^^ 이래이래 또 고급짐~ 창밖은 공원이에요~ 뷰 대박! 정말 그림 대박입니다요~ 한지를 손으로 뜯어서리.... 원장님이 한 거 아님요~ 작가분 따로 있어요. 저도 하나 입양했지용~ 2022. 6. 2. '우연'이 '인연'으로 - 고영순 Skin & Body 나이 40을 넘어가면서 좀 고민했죠. 이대로 노화를 받아들이고 조금씩 늙어가다 안되겠다 싶으면 주름 확~ 땡겨주는 수술을 할 것인지, 수술 비용 미리 앞당겨 스킨케어에 쓰고 좀 더 천천히 늙어갈 것인지.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그 당시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제일 가깝고 좀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벌서 18년째 주 1회 방문합니다. 그 사이 샵 건물이 여러 번 이사를 했고, 관리하는 실장님도 여러 분 바뀌었지만 지금의 이 곳에 자리잡고서 '강샘 실장님'과도 11년의 시간을 같이 했네요. 샵 들어가는 입구 바닥돌 조차도 비오는 날 젖어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원장님의 꼼꼼함(저는 대놓고 까다로움이라 칭합니다~^^)이 느껴집니다. 참 대쪽깥은( 좋은 의미, 나쁜 의미.. 2022. 6. 2. '우연'이 '인연'으로 - 스물 여섯, 스물 일곱 때는 바야흐로.... 아~ 너무나 오래전 일이라 까마득합니다. 1990년 10월 28일 1985년 가을에 만난 나의 남자친구와 부부가 되었습니다. 둘 다 처음하는 결혼이라(?^^) 뭣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결혼식 마치고 뱅기타고 제주도로 신혼 여행을 갔지요. 대형 버스에 신혼부부 10여 쌍을 태우고 제주도 곳곳을 돌며 카메라 맨이 시키는 대로 똑 같은 포즈를 취하고 사진 남기기에 바빴어요. 그러던 중 어느 해안가에서 신혼부부 한쌍과 딱 마주쳤습니다. '어?' '어?' 그 시절 우리에겐 휴대폰이 없던 시절이라~ 남편의 대학에서 같은 과 ROTC 동기인 친구를 마주쳤습니다. 두 분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군입대를 했고 남편은 제대후 바로 직장생활에 친구분은 군대에서 더 근무를 했던 터라 서로의 상황을 알지 .. 2022. 6. 2. 가로수 그늘 아래에 서면~♬♪ 가로수 그늘 아래에 서면~~♬♪ 정말정말 열심히 돌려 들었던 내 청춘 한가운데의 노래~ 좀 잘 살아 보려고 새벽걷기를 하고 있는 중에 가끔은 노선을 바꾸어 걸어보기도 합니다. 온갖 꽃들이 서로 자기를 좀 보아달라고 까치발로 서서 흔들거리는 와중에 다른 볼거리들이 나타납니다. 어머낫! 위의 이 사진은 나무가 죽어서 베어 버린 곳이었네요~ 그 자리를 이렇게 다들 모여서 지키고 있는 의리! 집으로 돌아오는 나의 길이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아이들이 거리를 지키고 있으니 천천히 조심조심 발소리를 죽이며 걷습니다. 그들의 휴식이 방해될까봐~ "예쁘구나~" "사랑스러워~" "잘 커줘서 고마워~" "힘내~ 같이 잘 살아보자~" 맘 속으로 하는 말이 입술 밖으로 슬금슬금 나오고 맙니다.^^ 2022. 5. 29.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