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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안검, 하안검, 눈 밑 지방 재배치(떨고 계시나요?) 2편 (1편에서 계속 됩니다.) 남편에게 선전포고를 해버렸지만 나름 걱정이 되지 않는 건 아니었답니다. 지인 중에 지방 재배치 실패한 언니가 있거든요~ 어떻게 된 일인지 코와 광대사이에 볼록한 것이 자리잡아 보기가 좀 그랬습니다. 원래 있던 지방이 아래로 똑 떨어져 붙어있는 듯. 게다가 한번 수술하고 나면 재수술이 안된다고 까지 하면서 "너는 절대 하지마래이~ 고마 살아라~" 하던 말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웠지만, 아마도 수술 후에 맛사지를 했던지 뭘 잘못했길래 저래 되었거니 하면서 무려 50여명의 지인들을 병원에 소개해 한결같이 수술후기가 좋았다고 하는 사촌언니를 믿어보기로 하고 추진했습니다. 근데, 병원에 상담날짜 예약하려고 전화했을때 "수술이 처음이세요? 아니면 재수술이세요?" 이렇게 물어봤다는 건 재수술.. 2022. 5. 19.
상안검, 하안검, 눈 밑 지방 재배치(떨고 계시나요?) 1편 상안검, 하안검, 눈 밑 지방 재배치를 하고 싶지만 얼굴에 손을 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했습니다.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후회는 1도 없습니다. 50이 넘어서면서 주변에서 자주 들었던 말이 "피곤하세요?" "어디 편찮으세요?" "힘들어 보이는데 쉬셔야되겠어요~" 실제로도 피곤하고, 편찮으신곳 많고, 쉬어야 할 몸인데다가 나이들면서 눈두덩이 점점 쳐져서 게슴츠레하게 눈 뜨고, 강력한 유전자의 힘으로 눈 밑에는 지방이 두둑하니 부풀어 찹쌀떡을 반 잘라서 눈 위에 하나, 아래에 하나 붙이고 다니는 느낌이었어요. 오랫만에 사촌언니를 만났죠. "언냐~우째 팽팽하니 늙지를 않노~" "히히~ 뭘 좀 했지~" 정보입수 완료~ 그때부터 여러 번 남편에게 동의를 구했죠. "내 눈..... 2022. 5. 19.
멸치볶음 이게 뭣이라고~ 어제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연잎밥 집에서 모였어요. 광주리 가득 반찬을 담아내 나오는데 촌스러운 나는 멸치볶음에 종종 꽂힌답니다. 한동안 중멸치 까서 고추장에 버무려 먹었는데 엊저녁 그 멸치볶음이 생각나서 아침 일찍 시작해 봅니다. 하하하~ 제일 중요한 멸치가 사진에 없네요~^^ 아보카도 오일 듬뿍 부어서 간마늘도 듬~뿍 손질한 멸치를 넣고~ 송송송 썰어 놓은 청량고추고 듬~뿍 통깨 넣고 참기름 넣고 집에서 볶아 껍질까서 넣어둔 땅콩까지 듬~뿍 멸치볶음 이게 뭣이라고 음식점 가서 밥먹을 때 껄덕거리냐고~ 나이들어 식탐 발동하는거 보기 안좋은데, 집에서 실컷 먹어볼랍니다~^^ 2022. 5. 18.
청바지 리폼 성공 홈쇼핑에서 2개 58000원 주고 청바지 2개를 샀음. 세미 와이드 핏. 얼마 전 와이드 핏으로 66 구매 했는데 조금 헐렁한 핏이 내 눈에 익숙하지 않아서 동생에게 넘기고 나는 세미 와이드핏으로 55 구입했음. 색상 마음에 들고. 근데 내가 키 작고 다리 짧은 아줌마인거 우째 알고 바지 길이가 이렇게도 딱 맞냐고요~ . 딱 맞아서 반가운게 아니라 솔직히 기분 나빴음. 예뻐서 샀지만 그다지 편하지 않아서 묵혀 두고 신지 않은 굽이 좀 있는 운동화(나무하나)를 신고 새미 와이드 핏 청바지를 입어보니 조금 더 밑단이 길어도 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도전!!! 쌍둥이 청바지가 왜 이리 짧으냐고, 어린이용 청바지 아니냐고 물으신다면 삐침! 아니거든요! 정말 홈쇼핑에서 55사이즈 구입한거 맞거든요~ 근데 굳.. 202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