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운문산 자연휴양림 - 운문사 - 호박소 11월 3,4,5일 여행. 출발하기 전 예전 나의 블로그 글을 찾아보니 작년 12월에 갔던 곳 - 운문산 자연휴양림. 새로 지은 휴양림과 시설은 비교하면 안되는거죠. 다시 온 곳이라 익숙함이 느껴져서 편안했네요. 계획했던 거 아닌데 딱 맞아떨어진 시기. 운문사 은행나무를 11월 4, 5일 이틀동안 개방한다는 소식. 어머나, 1년에 딱 이틀인데 우리가 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 매표소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숲길을 제법 걸어갔습니다. 비구니 스님들의 거처에 있는 은행나무라 평소에는 출입이 통제되어 볼 수 없는 곳이에요. 은행나무 덕분에 스님들의 도량에 발을 딛어 보았네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래도 여유부리며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노오란 은행나무와 빠알간 단풍나무 아래서 사진 찍고 동동주와 파전.. 2023. 11. 6. 마티에 오시리아 - 기장 1박 2일 남편도 나도 30년 이상 거의 매일 운전하며 살았는데 나이드니 네비가 가르쳐 주는 길도 번번히 놓치고 돌아가는 일이 잦아집니다. "아, 이 길이 아닌갑다!" 어쩌다 한번씩 오는 기장. 숙소를 겨우 찾았습니다. "어데로 가야되노?" 주차장에서도 물론 헤맸습니다. 아무런 의문도 없이 "저기가 입구인갑다!" 들어갔습니다. 얼마나 요행이 따랐는지 이 때는 몰랐습니다. 우리 숙소가 이 건물이라는. "이 정도면 숙소 괜찮네~" "바다 보이제?" "뭐, 무슨 소리고. 바다가 어디있는데?" 이걸 오션뷰라고 우기는 남편입니다... 주변 맛집 검색해서 저녁먹으러 나왔지요. 보이나요? 스위첸 104동. 제 뒷편 아파트. 숙소 찾아 입구까지 다 와서는 아파트가 떠억 있어 우리가 못들어가고 다시 검색 시작했지요. 근데 이 곳이.. 2023. 10. 30. 맨발걷기 3 - 우리동네 반룡산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움직여야 된다 싶어서 장유 사람들 다 아는 반룡산으로 갑니다. 주변인들이 반룡산에도 맨발걷기 할 만한 곳 있다했는데 어디지? 정말 오랫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낮아도 산이에요^^ 강화도 마니산 이후로 처음인듯. 저기가 어디고? 하면서 이곳 저곳 추측해 봅니다. 역시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은 가슴이 확 트입니다. 야트막한 동네 산이라 꼬맹이 데리고 오는 젊은 부부도 많고 오르고 내리는 길에 맨발로 걷는 사람도 종종 보여서 우리도 맨발로 내려갑니다. 발바닥에 닿는 촉감이 사람을 편안하게 합니다. 내 가방 메고 두 사람 신발 들고 오늘도 옆지기는 열일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목재박물관에 들러서 잠시 눈 호강을 합니다. 이런 뷰가 우리 집이면 좋겠다 그쟈~ 이런 거 좋아~ 이런.. 2023. 10. 15. 분성산 황톳길 맨발걷기 어제 첫 맨발걷기에 이어 김해시에서 조성한 황톳길 분성산으로 고고~ 일찍 나선 덕에 주차구역 안에 골인. 분성산 엄청 잘 꾸며 놓았어요~ 베트남 참전 기념탑 맨발걷기 하기 위해 가파른길을 좀 올라가야 합니다. 곳곳에 안내도가 잘 되어 있구요~ 황톳길 맨발로 걷다 3분의 1 지점에 발씻는 곳과 쉼터가 있어요~ 황토가 너무 마르기 전에 물을 뿌려서... 딱딱하게 된 황토에 물을 뿌리고 미니 경운기 같은 기계로 흙을 갈아 엎어 부드럽게 만드는 작업을 곳곳에서 하고 있어요. 이런 발 씻는 곳이 3곳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출렁다리에서 좀 흔들어주고^^ 무궁화 공원 "공병이 뭔지 아나?" "글쎄, 군대를 못가봐서 알수가 있나." "아~ 울아버지 군대시절 이야기에 나오던 그 공병학교가 여기였단 말이네~" 다음에 시.. 2023. 10. 9. 이전 1 2 3 4 5 6 7 8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