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카페 킨니아 장유 계곡 올라가는 길에 있는 카페입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더듬더듬했습니다. 주차하고 처음 마주친 꽃들~ 안녕? 예쁘구나, 너희들~ 1층이 카페이고 2층엔 주인장이 거주하시나? 폭염 속에도 꿋꿋한 로즈마리와 타일로 장식한 테이블~ 너희들도 예쁘구나~ 그래~ 잘 손질된 작은 잔디 마당이 있다면 더 좋구~ 졸졸졸~ 낮에도 밤에도 끊임없이 재잘대는 너희들도 예쁘구나~ 배롱나무 꽃 활짝 핀 꽃그늘 아래 작은 테이블은 꼭 있어 줘야지~ 어? 고양이가 없네? 처음 온 곳이 아니었어요.... 2022. 8. 5. 절반의 성공 - 절반의 실패 코로나로 마스크 쓰느라 화장을 하지 않았던 시간이 길었습니다. 그동안 갇혀있던 립스틱들의 변신을 위하여 모아봤습니다. 딱 봐도 비슷비슷한 Red 일색입니다. 긁어 모아 중탕하면서 이게이게 뭐하는 짓인가.... 다행히 립스틱들이 녹아 섞였습니다. 우리 나이쯤 되면 색깔만 봐도 감이 좀 오지요. 아닌데.... 우짜지.... 그래도 작은 화장품 용기에 담았고 입술 붓으로 한 번 발라봤더니... 역시 아니었습니다. 그래 아닌 건 아니다~ 고생했지만... 과감하게 모두 버렸습니다. 마음에 드는 색으로 하나 사서 쓰는 걸로~ . . . 이제는 양파와의 전쟁입니다. 양파는 냉장고에 넣으면 싹이 나고 베란다에 두면 금방 짓물러 버립니다. 참 보관하기 어려운 녀석입니다. 동글동글 얇게 썰어서 물에 담가 한 번 헹궈냈습니.. 2022. 8. 2. 산청 수선사 태풍은 비껴 갔다더만 왠 종일 비 내리고... 기다렸습니다. 땡볕에 연꽃 보기란 참 인내를 필요로 하는 거라 연꽃 다 지면 어쩌나 걱정하던 차에 출발했습니다. 산청 수선사 근데요 산청은 그냥 비가 아니고 폭우였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았나봐요~ 주차할 공간이 많았는데도 꽉 찼어요. 빗물이 바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센스~ 한 번 웃고 들어갔네요~ 내리는 폭우에 찻집에는 빈 자리가 없고... 백련은 거의 다 지고... 이 장면 찍는 즈음에 휴대폰 떨어뜨렸는데 자칫하면 연못에 빠질뻔.... 비 오지 바람 불지 우산도 잡고 폰도 잡고 가방끈은 흘러내리고 그러다 보니 아찔했습니다. 휴~~ 찻집 바로 위 수선사 절집 마당에 이런 잔디가 있는 곳은 처음 봅니다. 방문객 없는 시각에 스님들이 얼마나 엎.. 2022. 7. 31. 로즈마리의 꽃밭에서 첫 발령지에서 만나 35년 묵은 2021년 모두 퇴직하고 이제는 백수가 된 띵구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음식 먹고 이야기 나누다 보면 아~ 눕고 싶다~ 생각이 자주 드는 나이라 어디 괜찮다더라~ 거기 가 보자~ 하는 곳이 떠오르지 않으면 대체로 친구 집에서 모입니다. 오늘은 거기 가 보자~ 하는 곳이 있는 날^^ 창원 소답동에서 진영가는 길 중간 자여초등학교 부근.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그 마을로는 처음 가 봤네요. 차 두 대가 마주 오면 어쩌나~ 걱정되는 시골의 작은 집인데 입구에서 부터 설레입니다. 띵구들의 뒷모습~ 절대 그냥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두고서... 발 밑을 조심해야 합니다. 작은 식물들이 곳곳에 있어서... 초로의 부부가 집안과 밖의 곳곳을 얼마나 매만졌는지 느껴지는.. 2022. 7. 29.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