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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수선사

by 열정없음 2022. 7. 31.

태풍은 비껴 갔다더만

왠 종일 비 내리고...

 

기다렸습니다.

 

땡볕에 연꽃 보기란 

참 인내를 필요로 하는 거라

 

연꽃 다 지면 어쩌나

걱정하던 차에

출발했습니다.

 

산청 수선사

 

근데요

산청은 그냥 비가 아니고

폭우였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았나봐요~

주차할 공간이 많았는데도

꽉 찼어요.

 

 

 

빗물이 바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센스~

 

 

한 번 웃고 들어갔네요~

 

 

내리는 폭우에

찻집에는 빈 자리가 없고...

 

백련은

거의 다 지고...

 

 

 

 

 

이 장면 찍는 즈음에

휴대폰 떨어뜨렸는데

자칫하면

연못에 빠질뻔....

 

비 오지

바람 불지

우산도 잡고

폰도 잡고

가방끈은 흘러내리고

그러다 보니

아찔했습니다.

 

휴~~

 

 

찻집 바로 위

 

수선사

 

절집 마당에 이런 잔디가 있는 곳은

처음 봅니다.

 

방문객 없는 시각에

스님들이 

얼마나 엎드려 풀을 뽑으실지...

 

 

 

 

 

 

 

 

 

 

 

 

 

 

 

 

 

 

 

 

 

사진에는

폭우가 느껴지지 않아 유감~

 

흠뻑 다 젖었는데...

 

폭우에 

흠뻑 젖어가며 같이 다닌 

동생~

 

그리고 

나~

 

 

 

역시

사진은

마스크를 끼고 찍어야

본인이 덜 속상하게 됨~

 

수선사에 다녀오리라

몇 해를 기다린 끝에

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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