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5 알뜰장터 - 김해장유 한림 풀에버 2주 전에 붙였던 공고가 다시 엘리베이터에 붙었네요 근데 장소가 없어. 아니, 이 넓은 아파트 단지 어디에서 알뜰 장터를 한단 말이고, 나 참. 오늘은 10시 조금 넘어 달걀사러 손수레 끌고 갔어요. 도대체 어디에서 한다는 건지 투덜대면서 나갔더니 헉. 제가 사는 동 바로 앞이네요. 즉석 어묵집 앞에서 만난 아가들~ 저는 요즘 이런 아가들 보면 껌뻑 죽습니다~^^ 쬐끄만 입으로 호호 불며 먹는 모습이란... 당황스럽네요~ 엘베 공고문의 내용처럼 약간의 야채 과일 달걀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거의 지역 축제의 시장 규모입니다. 사실 아파트 세대 수도 많기도 하지만 제 예상을 완전 빗나갔습니다. 이 정도면 5일장을 가지 않아도 되는거 아닌가? 김파래 한 덩이에 천원. 두개 주세요 했더니... 천 오백원. .. 2022. 12. 6. 우곡사 - 로즈마리의 꽃밭에서 띵구들과 이렇게 모여서 우곡사를 찾아갔습니다. 오늘 저의 목표는 노오란 은행잎 카페트를 보는거였는데 너무 더디 왔나 봅니다. 돌계단이 이렇게 아름다우면 어쩝니까? 한 달만 있으면 이제 예순인데 친구들의 뒷모습은 아직 청춘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그냥 눈으로 젖어들면 되는 곳입니다. 날이 흐려 손이 시렸는데 절집의 매화는 동글동글~ 벌써부터 봄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우곡사에 봄나들이 꼭 가야겠습니다. 저수지를 끼고 돌아내려오면 로즈마리의 꽃밭에서 점심을 먹지요~ 달걀 노른자 위에 피어난 빠알간 꽃 한송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로즈마리의 꽃밭에서 따뜻한 봄 날 브런치 먹으러 가야지요~ 2022. 12. 4. 빵 사냥 마트에 장보러 가는 횟수보다 빵집 가서 사냥하는 횟수가 더 많고 밥을 먹지 않은 날은 있어도 빵을 먹지 않은 날은 없다는 밥보다 빵을 더 많이 먹는 일인입니다. 빵집의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는 사람을 홀립니다. 아니 왜 이렇게 이쁘게 만드냐구요~ 예뻐서 사고 맛있어 보여서 사고 안 먹어 본 것이라 사고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뱅뱅 돌다 골라온 빵들~ 욕심이 앞서서 담아 왔건만 결국 반도 못 먹고 포장. 남은 빵을 포장해 와서 다 먹었습니다. 어쩝니까. 또 사냥하러 가야지. 이번엔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재료로 건강빵을 만드는 곳입니다. 이번엔 아들까지 같이 가서 심하게 담아왔습니다. 쵸코귀신인 아들은 역시나~ 2022. 12. 4. 파라핀 베스 - 나이 들면 겨울을 잘 나야 한다고 겨울을 잘 보내기 위한 생활 밀착형 제품들~ 마음을 편하게 해 줄 음악과 시린 손을 데워가며 호로록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 나른해지는 몸과 마음을 깨워줄 캡슐커피 잔~뜩 한 번 차가워지면 대책없는 손과 발을 위한 파라핀 베스 겨울내내 전기 꽂아놓고서 흐미~~ 따뜻해서 좋아라~ 여러 번 담갔다 빼면 이렇게 흰 장갑이 생기지요~ 이불 속에서 한 시간을 있어도 발이 따뜻해지지 않는다면? 역시 담가야지요~ 오른 발, 왼 발 번갈아 담갔다 빼기를 여러 번 하고 나면 이렇게 흰 양말을 벗게 됩니다. 따뜻해진 발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면양말 퍼뜩 신고 벗어 둔 흰 장갑과 양말은 다시 파라핀 베스로 풍~덩 효과 만점의 겨울나기 제품입니다. 2022. 12. 4.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