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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는 다음 생에나~ 거의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해서 집이 밝은 편이긴 하나 내 눈이 어두워서리... 요로코롬 예쁘고 귀여운 스텐드 내꺼에요~ 이렇게 멋진 독서등도 헤헷~ 내꺼에요 내꺼~ 두 개 합해서 5만원도 안되지만 물건의 갯수가 2개 늘어났어요. 이래갖고 무슨 미니멀... 미니멀을 꿈꾸며 용감하게 냉장고 사이즈를 610L로 줄인 후 상부장 문이 걸려서 떼어낸 직후 커다란 동굴이 두 개 생겼었죠~ 임시 방편으로 막았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되었어요. 목공을 취미로 하는 울 오라버니의 도움으로 포항까지 다녀온 문짝이 아래부분 1.5CM 잘려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좀 번듯합니다. 안경이 침침하여 오랫만에 세척기를 꺼내 봅니다. 우선 내 안경을 세척합니다. 생각없이 세워서 촬영한 나를 우짜겠습니까. 사는기 다 그.. 2023. 3. 1.
연정실비 - 사천시 삼천포항 포항에 있는 오빠 부부와 장유에 있는 우리 부부가 굳이 사천의 동생집으로 가서 또 굳이 삼천포항까지 가서 유명하다는 실비집에서 한 잔 뿌십니다. 밖에서 본 연정실비 간판을 따악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비오는 저녁이라 주차하고 들어가기 바빴네요. 여러가지 바닷 속 먹거리들에 알레르기 있는 나는 먹을 안주도 별로 없고 술도 안마시기로 작정합니다. 오늘의 운전자로 당첨. 실비집 여사장님들은 손님이 절반쯤 남으면 으례 맥주 한 병 들고 손님들 자리에 합석하여 술을 권하시더군요. 근데 가만보니 실비집은 안주 먹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다들 배가 불러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고 일찌감치 일어서는 분위기. 그 참. 무한 리필인데도 술을 못마시다니... 2023. 3. 1.
느린 - 카페 - 마산 합포구 커피를 끊을 수 없어 아침 공복에 캬베진 한 알 먹고 커피와 빵 한 조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입맛이 섬세하지 못하여 커피맛에 그리 좌우되는 편은 아닌데 이 집은 진짜입니다. 마산 합포구 월영남 18길 37-3 네이버 지도에 "느린" 검색하니 나오네요. 여러 해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실내를 정돈하여 "느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냅니다. 멋있는 사장님과 아내분이 실내 인테리어를 하나씩 하나씩 직접 하셨다네요. 벽에 있는 세계지도는 아내분의 솜씨~ 편안하고~ 조용하고~ 가끔은 책 읽다 잠시 눈을 감고 있어도 좋을 듯한~ 사장님 혼자서 다 하시기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가면 어쩌나 싶어도 차근차근 잘도 해 내십니다. 동네의 숨어있는 맛카페입니다. "사장님~ 신맛 없는 맛있는 드립커피 주세요~" 했더.. 2023. 2. 19.
나나의 재봉틀 2 - 공업용 미싱 배우기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고! 지난 해 한번 갔던 나나의 재봉틀에 다시 갔습니다. 삼문동으로 이사간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다고. 공업용 미싱 사용법을 하나하나 배웁니다. 미싱을 뒤집어서도 보여주시며 설명해 주십니다. 실을 낄 줄 알아야 뭘 할낀데...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마음같아서는 유성매직으로 실이 가는 방향따라 선을 긋고 끼우는 순서를 숫자로 적고 싶었지만... 선생님이 한 번 실을 끼워 보여주신 걸 그대로 두고 다른 실로 차례차례 끼워 봅니다. 기억을 못해서리... 그걸 몇 번씩 연습하고도 혼자서 하면 벌벌 떱니다. 혹시 잘못 끼우고 있나 싶어서~ 공업용 미싱 연습하느라 고무줄 바지 패턴을 그리고 재단해서 드르륵 박았습니다. 여성용 잠옷 바지 완성~ 3일 뒤에 가족 모임이.. 2023.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