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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열정없음 2023. 3. 1. 20:10

봄에는 다들

 

무슨 반찬을 해서 드시는지~

 

저는 잎마늘을 벌써 몇 번째 사서

 

김치를 담습니다.

 

 

 

 

 

지인이 보내 준 콜라비.

 

저랑 좀 싸웠습니다.

 

어찌나 단단한지~

 

달큰한데,

 

생으로는 다 먹어내지 못할 것 같아

 

무국처럼 만들었어요.

 

 

아파트 알뜰장터 채소코너에서 

 

쑥을 샀어요.

 

근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내가 원하는 건 몇 개밖에 없네요.

 

쑥이 쑥다워야지.

 

지가 커서 나무 될라고? 

 

 

 

쑥은 데쳐 보관합니다.

 

냉이를 사서 끓일거에요~

 

산수유가 노랗게 흔들거리니

 

바람이 좀 차긴해도

 

봄이 오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