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볼 만한 드라마.
사랑스러운 우영우의
흔적을 찾아 갔어요.
바로 근처에 있는
첫 발령지에서 만난
태경이의 고향이기도 한 곳.
우영우~
널 어쩌면 좋니?
요즘 고래들은
담벼락에서도 헤엄치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월요일 아침 10시.
서둘러 갔건만...
더 늦지 않아 다행~
멀리서도 보이는 팽나무
월요일에 쉬는 날인
아들과 동행.
엄마 좀 잘 찍어봐봐~~
좀 짧다 그자~
아들도 한 컷~
나도
팽나무 언덕의 의자에 앉아보고 싶었는데
당췌
일어서질 않네...
이해함.
너무 시원했거덩요~
역시
사진에는 하늘이 들어가야~
탁 트인 곳을
오랫만에 바라본다는 아들.
시골집 담벼락 너머로
조롱조롱 열린 감들~
대문 울타리의 포도넝쿨~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원~한 밀면 한 그릇으로
오늘의 나들이
끝~
영우가 엄마를 만나서도
눈물 콧물 흘리지 않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할 말 다하고.
태수미도
영우처럼
울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날 원망했니?"
헐.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에요?
영우 엄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