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더 힘든 것 같은 건 뭘까요?
가족 3명 휴대폰 결합해서 사용하면서
인터넷 사용료 무료였는데
폰이 깨져서
가장 저렴한 곳에서
통신사 이동까지 하면서
폰을 바꿨더니
인터넷 사용료가 부과되는겁니다.
고객센터 전화해서
한참을 물어보다가
친정 아버지께서 사용하시는 폰을
결합하기로.
그럼 인터넷 사용료 무료라고.
가족관계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메일로 보내라고.
저 혼자
조용하지만
처절한 전쟁을 치렀습니다.
노트북으로
정부 24 들어갔다가...
아이디가 뭐였지?
여기서는 등본 초본만 됨.
대법원 전자가족관계 등록 시스템
이건 왜 플레이 스토어에 없는거야.
나만 못찾았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사이트 들어갔다가
금융인증서 발급한다고 난리 떨고
인증 받기를
수 차례하고
출력할게 아니라서
다시 폰에서 시작하여
전자문서지갑 만들어
저장하고
도대체 어디에 저장된걸까?
폰 내 문서에 저장되었더만요.
읽기 전용으로.
그걸 또 파일첨부해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들고 지치는 걸까요....
진이 빠진다는 느낌.
가족관계 증명서가 필요했지만
그게 아니고
증명서 발급 민원안내를
터치터치.
그래야
아래의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부끄럽게도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인터넷 강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힘드신 분들께
위안을 드리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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