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술자리에서는
초로의 아버지와
이제 50이 된 아들과의
소통이 문제였습니다.
솔직하게
집집마다 다 그럴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참 답이 없습니다.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기업 회장님인 아버지와
의대생 큰아들
자폐 둘째 아들.
의대생 큰 아들이 술을 마시고
자살을 하려는 것을
둘째가 발견하고
내리는 과정에서 잘못하여...
자랑스러운 큰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말합니다.
" 나이가 들면
자식이 마치 내 인생의 성적표 같아서..."
가슴이
쿵~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이 그러할테고
특히나
아버지들은
자식성적표 때문에
아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우리들도
우리의 부모님께 많이
부르짖었잖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요!"
1등 못해도
내 자식이 행복하기만 하면
그냥 인정해 줍시다.
너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라고.
휴일의 오전 내내
어제 만난 그 아버지와 아들이 떠올라
마음이 어질합니다.
머릿 속 비우려면
몸을 움직여야죠.
아주아주 작은 다지기를 샀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퍼펙트한 다지기 실력!
갈아놓은 마늘을 사면
너무 걸죽하다는 느낌이
싫었는데
이건
딱 마음에 듭니다.
다진 마늘과 청량고추부터 볶다가
멸치, 견과류 넣고
밑반찬 하나 완성.
진짜진짜
맛있는 멸치를 사고 싶습니다.
물에 밥 말아
고추장 찍어 먹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