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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by 열정없음 2022. 7. 9.

어제 저녁 술자리에서는

초로의 아버지와

이제 50이 된 아들과의 

소통이 문제였습니다.

 

솔직하게

집집마다 다 그럴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참 답이 없습니다.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기업 회장님인 아버지와

의대생 큰아들

자폐 둘째 아들.

 

의대생 큰 아들이 술을 마시고

자살을 하려는 것을

둘째가 발견하고

내리는 과정에서 잘못하여...

 

자랑스러운 큰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말합니다.

 

" 나이가 들면

자식이 마치 내 인생의 성적표 같아서..."

 

가슴이 

쿵~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이 그러할테고

특히나

아버지들은

자식성적표 때문에

 

아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우리들도

우리의 부모님께 많이

부르짖었잖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요!"

 

1등 못해도

내 자식이 행복하기만 하면

그냥 인정해 줍시다.

너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라고. 

 

휴일의 오전 내내

어제 만난 그 아버지와 아들이 떠올라

마음이 어질합니다.

 

머릿 속 비우려면

몸을 움직여야죠.

 

 

아주아주 작은 다지기를 샀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퍼펙트한 다지기 실력!

 

갈아놓은 마늘을 사면

너무 걸죽하다는 느낌이

싫었는데

 

이건 

딱 마음에 듭니다.

 

 

다진 마늘과 청량고추부터 볶다가

멸치, 견과류 넣고

밑반찬 하나 완성.

 

진짜진짜 

맛있는 멸치를 사고 싶습니다.

물에 밥 말아

고추장 찍어 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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