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한 명 늘어나는데
버리고
정리하고
씻어 말리고
공간 배치하고
꼬박 2주일 걸렸습니다.
사실
제가 일손이 좀 느린 것도 있습니다.
그나마
힘쓰는 일은
늘어난 식구가 모두 다 했고
이제
좀 사람 사는 집 같습니다.
7일간의 다이어트 끝나고
음식 먹는게
두려워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더운 날씨에
운동을 하다니요?
그럴 수는 없다고
버티고 있었는데
새출발 하는 아들내미가
같이 운동하자고
제안합니다.
아파트 지하 헬스장에
둘이 같이 등록하고
첫날
가볍게 운동하고 왔습니다.
어제는
고구마 줄기 두 단을 사서
두 시간 넘게
껍질 벗겨 손질해
고구마 줄기 김치를 담았어요.
앞으로 한 달간은 먹을 듯.
그래서
어제 마무리 하지 못한
반찬 만들기.
작고 예쁜 깻잎만 모아서
크기가 큰 깻잎은 따로 모아서
쪄서 쌈으로 먹을거에요~
고구마 줄기 김치는
남편이 좋아하구요,
깻잎은
제가 좋아합니다.
아들은
그 둘 다 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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