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율이 치열한 자연휴양림 숙소에 당첨~
순발력 있는 올케님의 능력 인정합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숙소.
방갈로 숙소는 너~무 많이 올라가야 되서
그냥 계곡에서 가까운 곳으로 신청했대요~
짐 풀고
바로 파래소 폭포로 출발~
바위와 물길따라 올라가다보면
곳곳에 명당이 숨어있더라구요~
우리 부부는 서로 내외하는 사이라
멀찍이 떨어져 갑니다^^
그래도 가다가 뒤돌아보고
기다려 주기도 해요~
날씨가 더워서
조금만 걸었는데도
힘들었네요~
약 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파래소 폭포~
폭포를 멀리서만 바라봤던 제게
파래소 폭포
1열 직관의 기회가 올 줄이야~
이게 뭔 일이야~
처음엔 물이 차서
발을 넣기도 힘들었지만
사진찍기 놀이 시작!
" 나, 인어공주처럼 찍어줘~"
했더니
뚱뚱한 인어공주가 되었어요 ㅠㅠ
이 분이 왜 이러시냐구요?
계곡에서 술 먹고
만취상태로 드러누운 거 아니구요~
"인어공주, 예쁘고 날씬하게 좀 찍어줘봐봐~~"
했더니
이렇게 또 최선을 다하십니다^^
그렇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모델에게 있는 관계로
결국
바위에 몸을 숨기기로 했습니다.
인어공주 만드느라 수고했다고
저도 한 컷 찍어 줬네요~
누워 쉬면서
발도 말리고~
내려오는 길에는
공든탑 2호를 쌓았습니다.
그리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파래소 폭포~
눈도, 몸도, 마음까지도
시원하고 행복해지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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