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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셀프리폼

by 열정없음 2022. 5. 12.

 

 

 

 

 

 

 

 

 

 

 

 

 

 

브람스S8080

구입 시기 : 기억 안남 ㅠㅠ

족저근막염으로 한창 고생하던 시절인데

아마도 6,7년은 되었지 싶은 물건.

 

다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종아리 맛사지기 사러 갔다가

안마의자 체험을 해 보고는 바로 꽂힘.

 

그 시절 엄청난 가격에 샀던 안마의자가

이렇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음.

뭐냐고 이 꼴이...

 

 

 

 

 

 

 

 

 

 

 

 

 

 

 

 

 

 

 

지저분해 진거 확~ 뜯어내고 나니

오히려 깨끗한 느낌이 드는건.

 

인터넷으로 리폼 가격 알아보고는 

너무 비싸다 싶어(30만원 이상)

한동안 비치타월로 가려서 사용했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지.

 

사람도 늙어가고

집도 늙어가고

물건도 늙어가고.

 

안마의자 회생을 위한 작전 개시!

 

 

 

 

 

 

 

 

 

 

 

 

 

 

 

인터넷으로 인조가죽 원단 주문함.

사진으로 보는 색상을 내 눈으로 확인하면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겠고 해서

같은 색상은 포기하고

어울릴 만한 톤으로 고름.

수량 1개.

 

배송비 포함해서

18000원 정도~

 

이 정도면 뭐 실패해도 아깝지 않을 가격이라 생각함.

물론 기분은 나쁘겠지만.

 

 

 

 

 

바느질 좀 해 본 사람은 아는 물건.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바느질 된 부분에 저 갈고리 같은 부분을 쑤욱 넣어 뜯어내는 용도.

 

 

 

 

 

 

 

 

이걸 왜 뜯어내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원래 있던 가죽을 활용하기 위함이지요~^^

 

 

 

 

 

 

 

 

 

 

일차 분리.

왼쪽은 벨크로(찍찍이) 뜯어내고

물티슈로 닦고 바로 사진을 찍어서리...

 

오른쪽의 헤드 부분은 지퍼 뜯어낸 곳으로

속에 들어있던 라텍스 쿠션 들어냄.

 

 

 

 

 

 

 

 

( 정말 거지 같음 )

 

인조가죽을 붙이기 위해

밀착력을 높이려고 너덜한 부분에

양면테잎으로 좀 붙여줌.

 

 

 

 

 

 

 

 

 

 

 

 

 

 

 

 

이 정도만 붙여놔도

인물이 남.

 

진작에 좀 할걸 그랬다는 생각.

 

그래 

앞으로 5년은 더 버텨보자~

 

 

 

 

 

 

 

 

 

 

이게이게 모양이 좀 까다로움.

종이에 본을 떠서

인조가죽을 오려 붙여야 됨요.

 

그냥 한 장으로 퍽~ 붙여버리면

가운데 바느질 부분이 들썩거릴 확률 100%.

 

 

 

 

 

 

 

 

 

 

가운데 부분의 가장자리까지 가죽이 너덜거려서

결국 뒷면으로 넘겨서 붙임.

 

여기서 좀 망설임.

 

예전의 나는 테두리부분을 꼼꼼하게 바느질을 해서

완성도를 높였겠지만 이젠 아니랍니다.

바느질 하기 싫어요~~

 

 

 

 

 

 

 

 

 

 

원래 있던 제품의 뒷면에 있는 벨크로를 뜯어 두었다가

반으로 잘라서 양면 테이프 이용해 붙였어요.

 

나름 3M 양면테이프라 믿었는데

다음 날 떨어져 있음.

그래서 가죽용 목공 본드로 후후 불어 붙였어요.

 

 

 

 

 

 

 

 

 

 

 

 

 

 

 

 

 

 

 

짜잔~~

 

18000원으로 셀프 리폼한

중고 신상 안마의자.

 

2~3시간 걸림.

여분의 벨크로가 있어서 더 붙였는데

나보다 꼼꼼한 분들은

벨크로를 바느질 하면 좋아요~

 

아직 안마의자를 구입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조언한다면

렌탈하세요~

그럼 내내 새 제품처럼 쓰실 수 있으니.

 

이 안마의자 버릴 즈음에는

꼭 렌탈할거임.

이거이거 버리는 것도 일인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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