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다같이 모여 보내기 위해
통고산 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잡았어요.
가는 길이니 만큼
오빠네가 있는 포항에 들러
사진으로만 보던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를 찾았네요.
오 마이 갓!
바다가 훤히 보이는 이 곳은
대박입니다.
조금 올라가다 되돌아 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요.
겨울바람이 불어대니
철구조물이 흔들리기까지.
완전 360도 돌아가는 곳은
출입 못하게 막아놨네요.
열어놔도 저 곳을 가긴 힘들듯.
이 추운 날
얼음둥둥 물회가 뭔말이냐고 했건만
포항 시민인 오빠는
효자 오륙도 횟집에 물회 예약.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 쫙~
비쥬얼은 일단 합격
어? 맛있네~
먹을수록 속이 차가운 느낌이 드는데
멈출 수 없는 젓가락질.
하나도 안남기고
싸악 비운뒤 따끈한 매운탕에
밥 말아서 또 먹음.
이 집 좋아~
자~
배부르게 식사했으니
이제 떠나봅시다.
죽변항으로~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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