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도 맨발걷기 할래요~

by 열정없음 2023. 10. 9.

우리 동네는 정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요.

 

산책하는 주민 3명 중 1명은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구요.

 

근데 흙길이 없구요.

 

그나마 쬐끔 있는 곳은 온통

 

강아지들의 화장실이라 안되구요.

 

며칠 전 혼자서 온동네를 헤메다니며

 

맨발 걷기 할 땅을 찾아냈어요.

 

율하고등학교 건물 뒷편이에요.

 

이 곳은 산책로 보다 조금 높은 곳이라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지요.

 

 

 

 

맨발걷기 할 땅이 없으면

 

어떻게 한다?

 

만들면 된다!

 

집에서 15분 정도 걸어가서

 

빗자루 들고 쓸었죠 뭐.

 

 

 

 

 

그런데 정말

 

커다란 대못이 몇 개나 나왔어요.

 

무서워라~

 

그걸 나뭇가지인줄 알고 밟았다간.

 

 

좀 더 쓸어서 길을 내고 싶었는데

 

"고마해라~ 그냥 여기서 왔다갔다하면 되지."

 

하는 바람에 오늘은 이 정도에서 끝.

 

 

내가 만든 길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바로 아래 산책로에 있는 율하천에서

 

발을 씻었죠~

 

 

맨발걷기 열심히 해서

 

여기저기 아픈거

 

늙어가며 나타나는 증상들

 

좀 덜해지면 좋겠습니다.

 

 

 

맨발 걷고

 

발 씻고 났더니

 

얼마나 개운한지~

 

내일도 빗자루 들고 가서

 

길을 좀 더 멀리 내야겠어요~

 

 

 

동네 사람들~

 

제가 맨발걷기할 길을 만들었어요~

 

모두 와서 걷기 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