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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나폴리 - 창원 평산로

by 열정없음 2023. 7. 9.

지금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나지만..

 

건물 지하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주차하고 걸어 나가는 길에

 

 친구가 말합니다.

 

"나폴리 가 봤나?"

 

"아니, 치안도 별로고 볼 것 없는 항구도시라며

 

가이드가 안 델꼬 가데~

 

우리나라 통영이 더 낫다면서.

 

대신 다른 곳에서는 시간 여유롭게 보냈지."

 

 

푸하하~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친구가 말한 나폴리는 거기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그 친구는

 

이야기 주제를 이탈리아 여행으로 바꿔

 

내가 민망하게 하지 않게 배려해 주었던 것 같아서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예전에도 같이 왔던 곳이었는데

 

음식점 이름은 기억도 못했으니...

 

 

비쥬얼이 거룩하지 않습니까?

 

'리코타 칼죠네'

 

 

가위로 담방담방 잘라 놓으니

 

아름다운 음식입니다.

 

 

 

버섯과 토마토로 맛을 낸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킨 필라프

 

볶음밥 느낌이었어요~

 

컨디션 좋지 않아 입맛없는 친구가

 

그나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제가 사진을 좀 못찍었나 봅니다.

 

사진이 예쁘질 않아..

 

 

3명이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가격도 착합니다.

 

아픈 친구를 위해 제가 계산했습니다.

 

"야~ 이정도 가격이면 다음에도 내가 살게^^"

 

 

 

이탈리아 여행에서 나폴리를 못가 본 내가

 

언덕 위의 나폴리는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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