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가꾼 정원이랍니다.
용문사에는 없는 수국입니다.
이 곳은 외래종 식물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비 오는 날은
우산 때문에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고
용문사에서
너무나 단아한 수국님을 많이 접한 관계로
섬이 정원에서의 꽃들은
"와~"
하는 것은 별로 없는듯 합니다.
비옷을 입고
전정가위를 들고
손수레 옆에 둔 채
시들어 버린 가지 정리하시는
남자분을 보니
정원의 주인이 되는건지
정원의 노예가 되는건지는
알아볼 일입니다.
가까이에서
찬찬히 보면 다 예쁜 꽃들일텐데
그냥 걸어서 지나오기 바쁜 길입니다.
모네의 그림에서 볼 수 있었던
그 다리를 연출했네요.
너무 넓은 땅이 주어지는 건
행복한 걸까요?
그리 먼 곳이 아니라면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들고
계절의 변화를 즐기러 와 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입장료가 5천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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