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편백 자연휴양림에 숙소를 정하고
토, 일, 월요일 2박 3일로
가족여행입니다.
편백자연휴양림에 처음 온 줄 알았는데...
아~주 예전에 한번 온 곳이었네요.
장마가 시작된다 하고
아침부터 잔뜩 흐린 날씨라
빗방울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간 곳이
용문사입니다.
참 마음에 안드는 네비게이션이
동네 골목길로 안내하여
"뭐 이런데가 다 있노!"
"이래 올라가면 절이 있기는 있나?"
투덜댔는데
결국 용문사는 나타났고
얼떨결에 주차한 곳이 절집 마당이었다는...
티맵으로 찾아가면
미국마을 입구에서 올라가는 좋은 길 있어요.
용문사의 규모에 놀라고
오래된 절이라 더 놀라고.
촉촉한 아침이라
수국이 더 예쁜 날입니다.
산수국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곳곳에서 계신 부처님
대웅전 뒷길로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수국 군락이 시작됩니다.
평생 본 것보다 더 많은 수국을 보았습니다.
아름답고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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