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후배가
지리산에서 가져왔다는 엉개를 줬습니다.
나이 육십에 처음 보는 겁니다.
두릅 아니거든요~
가장자리 줄기를 뜯어서 삶아
된장넣어 조물조물~
쌉쌀하니 딱 봄나물 맛입니다.
요즘 매일 달걀 먹기 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렴한 보만 달걀찜기.
얘가 효자입니다.
아~주 약간
바닥을 덮을 정도의 물을 부어 스위치 ON.
잠시 한 눈 파는 사이에 다됐다고
소리 지릅니다.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이 달걀을 찬물에 넣는다고
그래야 잘까진다고.
아니거든요~
식히지 않아도
찬물에 넣지 않아도
이렇게 잘까지거든요~
근데 제가 왜 이러냐면요
좀 억울한 듯 해서요.
우리 중, 고등학교 때 배웠잖아요.
달걀은 찬물에 넣고
18분 끓이라고.
그리고 찬물에 넣어 식히라고.
그러지 않아도 잘만 까지고
잘만 익는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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