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5월
첫 블로거 시작하면서
안마의자 리폼을 했었어요.
엄두가 나지 않아
접착식 가죽 시트를 오려서
어설프게 붙여놨죠.
그랬더니
딱 10개월만에
다시 거지꼴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긴 원단의 인조가죽을 구매.
마음은
전부 뜯어내고 본떠서 만들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아마 중간에 못하겠다고 포기했을 듯)
스펀지도 붙어있고
온열 전선도 있어서
아니다, 덮어 버리자고 시작했습니다.
가정용 부라더 미싱으로는
어림도 없는 두께.
할 수 없이 송곳으로 구멍 뚫어
한 땀 한 땀...
나의 인내력을 칭찬하고^^
이번 리폼의 일등 공신은
빨강 송곳
그리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휘어져 있는 두꺼운 바늘.
이번 리폼은 얼마나 갈 지 모르겠네요.
다음엔
이 안마의자가 AS 안 될 정도로
고장이 나 주기를 바랍니다.
그럼 한동안
안마의자 없이 살다가
맘 내키면 렌탈해서
항상 새 제품 쓰고 싶어요~
산타할아버지!
듣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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