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천사에서 공양시간이었는데도
뭐 굳이~ 하면서 내려와서
앞들식당에 갔습니다.
1인분 만원입니다.
딱 적당합니다.
나는 나물이 맛있어서
동생은 멸치볶음과 김치가 맛있어서
더 가져다 먹고
남해로 출발합니다.
20년도 더 전에 다녀간
남해 보리암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왕복 2,500원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갑니다.
그래도 주차장과 도로 모두
예전에 비하면 많이 정비되어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내려 놓겠습니다."
웃는 모습의 부처님과 동자승을 보고
행복이 전염되었습니다.
부모님을 위해서 빌고
자식을 위해서 빌고
나 자신을 위해서 빌고
수많은 염원이 주렁주렁~
천진한 웃음을 사 왔습니다.
나도 조금 더 웃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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