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라 하며 빌트인 넣었다가
상부장 여닫이 문이 의외로 길어
문짝 떼어내고 지낸지 2주.
아, 저 동굴 두개.
도저히 못봐주겠다.
패브릭 포스터를 사서 잘라 붙일까?
패브릭 비즈 십자수를 만들어 붙일까?
근데 사이즈가 맞질 않아...
106*36을 우째 맞추노...
궁리끝에 압축 스티로폼과 한지를 구입.
약간 긴 문짝 만큼 줄여서 재단합니다.
밀가루 풀어 휘이휙 저어
풀을 쑵니다.
풀을 식혀
폼포드지에 발라 줍니다.
문을 대신할 거라서
양쪽의 문양이 비슷하게 나오도록
포장을 합니다.
풀을 쑤어 붙였더니
붙긴 잘 붙는데
영 마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쿠리에 올려
공중부양해서 말립니다.
양면테잎을 기존 상부장 테두리에
꼼꼼하게 붙입니다.
정말 한~참 말린 한지문 뒤쪽에도
양면 테잎으로 꼼꼼하게 테두리하고
이제 동굴을 막아버렸습니다.
냉장고 상부장은 참 쓸모가 없습니다.
키가 닿여야 뭘 어째 하지...
우선 급한대로 동굴 폐쇄하는데
8,000원 들었습니다.
나의 수고로움은 8만원 이상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멋진 아이템을 만나면
언제든지 교체 가능합니다.
오늘도 수고한 나를 칭찬합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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