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참 무궁무진한 요리 재료입니다.
브라질산 닭정육 2kg 16500원
대형 닭다리 발골된 것 7개.
이거 사고 싶어 인터넷 검색하면서
애먹었습니다.
"닭정육" 이란 낱말을 몰라서...
저는 두 봉지를 샀어요.
꽁꽁 얼어있어 자연해동 후
다리 14개를 모두 펼치고
소금을 솔솔 뿌리고
수분 유지를 위해 오일을 살짝 발라
코팅했습니다.
닭껍질을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스테이크에는 껍질 없으면
맛이 절반이하로 떨어집니다.
껍질 버리지 마세요~
역시 껍질부분에도 소금과 오일로 코팅!
그리고는 한 봉씩 포장 후
다시 냉동실로 갑니다.
냉동된 거 해동 후 다시 얼리지 말라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한꺼번에 다 먹을 수 없으니.
잘 달궈진 팬에 기름 두르고
껍질 부분을 아래로 해서 구워줍니다.
이게 두께가 좀 있어서
뚜껑을 닫아 중불로 해야 합니다.
겉이 빠싸삭하게 앞뒤로 다 구워졌으면
넓은 접시에 올려 썰어주고
다시 팬 위에서 숯불간장소스를 뿌리고
낮은 불에서 약간 졸입니다.
고기가 짭조름하게~
이런 비쥬얼, 멋집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만 김밥 만들기!
단무지 대신 궁채
깻잎 대신 쌈채소
먹다 남은 시금치 나물까지 출동.
하필 꺼내 든 접시마저 푸르댕댕하니
풀밭위의 김밥이 된 듯 합니다.
밥도 반찬도 아주 쬐끔씩 남아서
그냥 다졌습니다.
여기에 치즈 두 장을 올리고 말아줍니다.
치킨스테이크 김밥,
진미채 김밥,
치즈김밥 이렇게 세 가지 중에서
치즈김밥이 제 취향에 맞았고요~
설겆이 억~수로 많이 했습니다.
역시,
김밥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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