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엄청난 피해 소식에
마치 제 일가족의 우환인양
며칠을 가슴이 두근거려
가벼운 나들이의
사진과 글을
양심상
블로그에 올릴 수 없었네요.
태풍 "힌남노"가 오기 이틀 전에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한적한 카페를 들렀어요.
부산 강서구 녹산 인근이라
주변 공원이
마치 자기 집 정원인양
규모가 엄청 났어요.
이런 정원이 있는 집에 살면
좋을라나요?
2층 창 쪽 자리는 빈 곳이 없고
그나마 3층은 빈 곳이 있어
퍼뜩 자리 잡았죠~
아주 오래 전(정확하게 37년)
남친이었던 분이
빵과 커피를 가져오고
빵 부스러기 잔뜩 흘려가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마트 들러 장보고 집에 가자~"
커피집 스케일이 이럴 일입니까....
맛있는 빵...
예쁜 빵...
그러나 살찌는 빵...
진짜로
빵을 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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